부나하벤 25년 46.3%
Bunnahanhain 25y 46.3%
종류 :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숙성년수 : 25년
생산지 : 스코틀랜드
알콜도수 : 46.3%
가격 : 130만원 전후
캐스크 유형 : 쉐리 + 버번
부나하벤은 처음 아일라 위스키를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마실 수 있는 향과 맛을 선보인다. 피트처리 하지 않은 맥아를 사용하고 셰리, 버번, 위스키 리필 캐스크를 사용한 밸런스가 돋보이는 편이다. 물론 증류소 위치가 위치인 만큼 아일라 특유의 느낌은 살아있지만, 다른 증류소의 개성 강한 술에 비하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 특히 12년 숙성 엔트리급 중에서는 가장 복잡하고도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나하벤벤 증류소는 아일라 양조장 형제들 중에서는 특이한 곳으로, 특히 지난 50여 년 동안 아일라의 다른 증류소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방법인 '피트 괴물'이 아닌 논피트 위스키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으며, 더 잘 알려진 증류소 사촌들과는 달리 그 역사는 Bootleg 위스키와 은밀한 밀수에 관련 되어있지 않다.
부나하벤은 19세기 말 위스키 붐이 일던 1881년, 빅토리아 시대가 한창이던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위스키 증류는 이미 자리를 잡은 사업으로, 지금도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낙관주의와 규모, 웅장함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부나하벤 증류소를 설계한 건축가가 스코틀랜드 전역에 수많은 감옥을 설계했으며, 그 결과 분나하벤은 감옥과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부나하벤은 요새와 같은 특징을 가진 웅장한 문을 가지고 있다. 성숙한 위스키 재고의 가치를 고려할 때, 요새는 나쁜 생각이 아닐 수 있다.
" 꿀 열매와 고소한 몰트의 향연"
N : 꿀 바닐라 쉐리 고소한몰트 말린과일
P : 건포도 복숭아 꿀 보리
F : 건초 후추 오크
아일라중 피트를 사용하지 않는 부나하벤의 코어레인지중 최고 숙성년수인 25년이다.
쉐리와 버번캐스크를 적절히 섞어서 어느 한쪽 치우쳐 지지 않고 조화롭게 맛이 균형을 이룬다.
버번캐스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달달한 과실향이 쉐리와 동시에 잘 퍼져 나온다.
또한 쉐리가 꿉꿉한 스타일 보단 말린과일의 달달함과 약간의 약재느낌의 쉐리였고
건포도 노트는 확실히 잡히며 견과류가 함께 잡힌다.
특이하게 고소한 몰트의 느낌을 많이 느꼈다.
꿀 같이 달달하며 고소한 몰트향이 나며 여러 달달한 말린과일들의 향이
같이 섞여 나며 오크와 후추의 피니쉬로 밸런스를 정말 잘 잡았다. 역시 25년 숙성이라고 믿어지는 길고 부드러운 피니쉬와 향에서 찌르거나 오프노트 들이 많지 않았다. 바에서 보인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다.
버번 쉐리의 적당한 블랜딩이라 애매하게 느낄수 있지만
부나하벤 증류소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을 느낄수 있어 재미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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