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포드 리저브 더블XO (Woodford Reserve Double XO)

우드포드리저브 더블XO 이미지/ 출처 = 구글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XO 45.2%
Woodford Reserve Double XO 45.2%

 

종류 : 버번위스키

숙성년수 : 미표기

생산지 : 미국

알콜도수 : 45.2

가격 :  20만원 전후

캐스크 유형 : 헤비차링 꼬냑 캐스크

특징 : 패키징이 매우 화려함

 

"  버번과 꼬냑의 잘못된 만남 "

N : 포도, 브랜디, 카라멜, 바닐라, 아주 약간의 아세톤, 탄향

P :   달콤함, 스파이시, 씁쓸한 맛, 흑설탕

F : 뚝 끊어지는, 부드러운

 

최근에 출시한 우드포드리저브의 레어릴리즈중 더블XO 제품이다.

이는 버번을 헤비 차링한 XO 꼬냑 캐스크에 잠껀 피니시 처럼 담아 놨다가 출시하는 제품.

좋게 말해 버번의 거센 느낌을 줄이면서 동시에 꼬냑의 향긋함과 달콤함을 가질수 있는 좋은 생각인것이다.

노리는 타겟층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버번위스키를 즐겨마시며, 위스키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매우 불호 였다.

꼬냑의 향긋한 향과 진하게 차링한 캐스크의 바닐라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아세톤으로 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는데.

입에 넣으니 맛이 쓰고 다양한 맛이 나는게 아니라 씁쓸한데 약간 달달한 애매한 맛을 가지며 심지어 피니쉬는 뚝 끊어져 버리는 참사가 발생한다. 애매한 버번도 다 콜라에 타면 어느정도 맛있어진다는 버번콕을 시도했던 필자는 또 한번 충격을 받는다. 콜라를 부어 섞으니 화장품같은 분 내가 진동하는게 아닌가

콜라를 섞고 마셔도 쓴맛이 유지되며 콜라와 섞여 안좋은 향이 증폭된다.

 

부드럽고 향긋하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장점이 있는 제품, 위스키를 즐겨 하지 않은 사람이나, 버번을 싫어했던 사람이면 한번 도전해보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도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위스키를 즐기고 버번을 사랑한다면, 이는 매우 안좋은 선택이다,